도시개발 양해각서 체결…시아누크빌서 시범사업

국토교통부와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는 강호인 장관과 체아 소파라(Mr. Chea Sophara) 장관이 참석한 가

▲ 강호인 국토부 장관(왼쪽)과 ‘체아 소파라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 장관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운데 16일 플라자호텔에서 ‘국토관리·도시개발·주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토부는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한 도시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선 시범사업 지역으로 캄보디아의 유일한 항구인 시아누크빌이 선정됐다.

스마트시티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그간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ICT를 도시에 접목해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물관리, 교통, 에너지 등 도시인프라를 상호 연계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이러한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개념 적용을 통해 난개발로 고심하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도시문제에 해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한국의 공공주택 법제를 접목한다.
국토부-법제처-한국토지주택공사(LH)연구원이 협업하는 이번 법제 지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주택 사업화모델 구축 연구’를 통해 구체화돼 수도 프놈펜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법제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에게 친숙한 주택도시 제도기반이 구축되면,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해 온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한층 유리해 질 전망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주택,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캄보디아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장관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이번 양해각서 후속 사업기회를 설명하는 업무(비즈니스)간담회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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