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會 부설 재해예방기술원 설립 20주년 맞아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국가기간산업인 전력설비 구축의 최일선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첨병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전 국민이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전기공사 기업인 중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 만들기에 기여한 전기공사 산재예방 우수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전기공사 산재예방 유공기업인 전국대회’를 2일 상암동 소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했다.

국내 전기공사는 한해 공사실적 23조원을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GDP의 약1.5%를 차지하는 국가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타 산업분야(건설, 토목, 기계 등)의 공정과 비교해 고위험·고난이도의 시공방법이 주를 이뤄 항상 산업재해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공종에 비해 낮은 산업재해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전기공사 기업인의 노력에 대해 정부에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전기공사협회 부설 재해예방기술원 설립 20주년에 맞춰 전기공사 산재예방에 기여한 우수 전기공사기업인을 발굴하는 전기공사 산재예방 유공기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등 정부부처와 서울특별시, 한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전기공사 산재예방을 위해 헌신을 한 기업인 6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전기공사협회 재해예방기술원은 그동안 고숙련을 요구하는 전기공사 현장의 특성에 맞게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자율안전보건관리 등 체계적인 재해예방 기술지도를 통해 사업장에 적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해 왔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전기산업은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을 이끈 효자산업으로 전기산업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공사 기업인들의 불굴의 의지와 사명감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그동안은 성과 중심의 산업발전이 국가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산업 안전을 고려한 안전한 산업 환경이 다음 세대의 산업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공사회는 경영혁신은 안전에서 출발한다는 신념으로, 전력설비로 인한 재해와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재해예방 안전실천 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기본 안전 수칙 지키기 운동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유종 재해예방기술원장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전기산업 발전과 함께 한 재해예방기술원은 재해예방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내부역량을 강화해 현장의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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