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사업본부장직 겸임

한전 한준호 사장은 정태호 現 송변전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8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정태호 부사장은 청주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2년 2월 한전에 입사해 부산전력관리처장, 765kV건설처장, 전력계통건설처장, 송변전처장을 거쳐 송변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그동안 765kV 송전망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송변전설비 건설·운영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정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유학길에 올라 88년 전기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해외박사로, 기술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이와 함께 정 부사장은 지난해 영업본부장 직을 겸임한 경험이 있는 등 한전의 전반적인 기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기술 직군의 정 부사장의 취임으로 한전은 경영 전반에 관한 총괄 분야는 사장이, 기술 분야는 부사장이 맡는 이상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 사장의 경우 대외 업무를 중심으로, 부사장은 대내 업무를 주로 담당함으로써 효율적인 회사운영도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정 부사장의 취임은 최근 이공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부의 이공계 우대 정책과도 잘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 부사장은 송변전사업본부장직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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