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비 2017년까지 연평균 2.7% 증가/최대수요는 2.8% 늘어 6973만kW

2017년까지 전력소비는 연평균 2.7% 증가해 4,165억kWh를, 전력최대수요는 연평균 2.8%증가해 6973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전기협회가 지난 9일 한전 을지로 별관 강당에서 개최한 ‘2004년도 전기의 날’기념 전력기술정책 세미나에서 산업자원부 박천진 전력산업과장은 ‘전력산업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4∼2017)의 기본 윤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7년까지 발전설비 확충계획과 관련, 발전사업자에 대한 조사결과 5027만kW(건설중 : 2451만kW, 신규건설계획 : 2576만kW), 총 109기에 대한 건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이는 1차 계획에 비해 1128만kW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사업자 의향 모두 반영시 예비율이 최대 45%까지 도달해 설비과잉이 우려,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박 과장은 지적했다. 사업자 건설의향을 정책적으로 조정할 경우, 최종년도인 2017년에는 설비예비율이 17.8%로 적정 설비예비율 수준(15∼17%)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와 관련 발전자회사는 유연탄 발전소를, 민간사업자는 LNG 발전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수요관리 부문과 관련해서는 △휴가보수, 자율절전 및 직접부하제어, 원격에어콘, 고효율자판기 등 보급 △고효율 조명 및 전동기, 인버터 등 효율향상 사업을 지속 시행해 2017년까지 추가로 8901MW(부하관리 5547MW, 효율향상 3354MW)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 재생에너지 보급은 2004∼2012년중 총 813.02MW(사업자 의향 513.02MW, 정부정책 300MW)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마련, 6월 공청회 및 7월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한 후 7월 중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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