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학교육페스티벌’서 캡스톤 디자인 전시
취업특강·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체험·참여 행사

▲ 산업부는 10~11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6 이투페스타(2016 E2 FESTA)’를 열고 22개팀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공학인재의 창의적 종합설계 작품(캡스톤디자인)을 전시하고 미래 공학인재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11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6 이투페스타(2016 E2 FESTA)’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93개 공대 학생들이 만든 우수 캡스톤디자인 작품 218점이 전시되고 그 중 국무총리상 등이 수여됐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창의적 종합설계)은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실습교육과정이다.

올해 최우수작(국무총리상)은 서울대학교(엑시스라잇)의 ‘투명 발광다이오그(LED) 필름’이 선정됐다. 투명 LED 필름은 투명 전극을 이용한 LED 디스플레이 필름으로, 은나노 와이어를 사용해 휨성, 이동성, 내구성이 좋고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가벼워 기존 건축물 설치 등 응용범위가 넓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MA3P) ‘다축 입체(3D) 프린터’ 등 9개 팀이 산업부 장관상을, 명지전문대학(아메리카노) ‘교육용 스마트 홈 IoT 솔루션’ 등 12팀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학협력 부문(S-school Project)에 6개 기업과 7개 팀이 참여해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공대생의 아이디어로 해결한 캡스톤디자인 제품, 모바일 앱(APP)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날 세계 28개국, 80여명의 공대학장·교수가 참여하는 ‘글로벌 공학교육컨퍼런스’등이 열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수요 예측 및 그에 따른 역량 강화 방안으로 보다 혁신적인 공학교육의 변화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11일에는 스마트교수법, 브라운백 세미나 등 각종 학술정보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한편 이번 이투페스타(E2 FESTA)에서는 가상현실(VR), 무선조종 자동차(RC car) 체험과 같은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창업투자아이디어경진대회, 취업특강,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과 같은 공학 인재들의 취업·창업에 대한 안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일반인이 보다 현실감 있게 공학기술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 정만기 차관은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해외 선진국 제조업의 자국내 복귀(reshoring), 중국의 부상 등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신산업 창출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이 시급하다”며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요소로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재양성 방안이 필요하며 공학 인재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공학인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나온 각계의 의견을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인재양성 정책에 적극 참고 및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기업과 연계한 현장성 있는 공학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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