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社 등 ICT 10개 기업과 다자업무협약 체결

▲ 사진 - 장병호 엔포스 대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 최 준 LS산전 상무, 유양환 KT 상무,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허일규 SK텔레콤 상무, 이재욱 씨브이넷 상무, 최병한 현대중공업 상무, 변창식 대우정보통신 전무, 최영준 LG전자 상무(왼쪽부터)가 FEMS 시장창출 다자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공단과 ICT 10개 기업이 본격적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시장창출)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30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LG전자, LS산전, 씨브이네트, 현대중공업,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 등 ICT관련 10개 기업과 함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공급·이용기기의 융합을 통해 공장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에너지공단이 통신 3사를 비롯한 ICT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FEMS 보급을 확산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자간 업무 협약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제도 마련,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에너지 데이터의 전송·관리 업무에 상호 협력한다. 또한 LG전자, 현대중공업, LS산전은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기 제조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씨브이네트, 대우정보시스템, 에코시안, 엔포스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산업체에 대한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입단계에 있는 FEMS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국내 보급을 확산할 뿐 아니라 한국의 강점인 ICT를 활용한 에너지신시장 창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정보통신, 제조업, 컨설팅 기업들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FEMS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장창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원·관리업무 운영규정’을 마련해 FEMS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설치 확인을 통해 진단면제 및 세제 혜택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FEMS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주요 에너지설비에 대한 부분적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micro-FEMS)도 설치확인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고 설치확인 기술 수준을 현행화하는 등 새로운 FEMS 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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