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첫 풍력단지…풍력 21MW·ESS 6MWh급

▲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제주상명풍력발전소 건설공사 준공 기념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5일 제주도 한림읍 금악리에서 제주도청 관계자 및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명풍력 발전소 및 풍력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종합준공식을 개최했다.

상명풍력발전단지는 총사업비 약 576억원, 풍력발전기 설비용량 21㎿(3㎿×7)와 에너지저장창치(ESS) 6㎿h규모의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국산 3㎿ 대형 풍력발전기(수평축 프로펠러형)와 ESS를 연계해 풍력자원의 이용률을 향상시킴으로서 국내 풍력발전시장의 확대에 기여했다. ESS는 LG화학의 리튬이온전지가 채택됐으며 2㎿급 전력변환장치(PCS)는 LG전자가 공급했다.

상명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09년 기본계획을 시작해 7년여간의 노력 끝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중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첫 번째 풍력발전단지이다.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경관심의와 풍력단지 지구지정 획득을 거쳐 2013년 5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착공 16개월 만인 지난 8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상명풍력발전소 준공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제주도 내 해상풍력단지, 태양광발전,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제주대학교 지붕태양광, 제주발전본부 내 태양광 등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현으로 제주 지역사회 발전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