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kW급 설계수명 60년…국내 운영원전 25기로 늘어

▲ 신고리 3,4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140만㎾급 신고리3호기가 2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고리3호기는 기존 100만㎾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급으로 기존 100만㎾ 대비 40% 증가했으며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늘었다.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 착수로 국내 운영원전은 총 25기가 됐으며 설비용량은 2310만㎾에 달해 국내 발전설비 용량(1억500만㎾)의 약 22.1%를 차지한다. 또한 신고리3호기는 연간 약 104억㎾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량의 약 12%를 감당하게 된다.

신고리3호기에 이어 신고리4호기도 내년 상반기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말에 준공될 전망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첨단 원자력 과학기술 보유국으로써의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였다”며 “앞으로 과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정부3.0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원전운영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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