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7주간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서 원전 실무 교육

▲ 이흥주 UAE원전사업처 사업총괄실장, 임현승 UAE원전사업처장, 무하메드 알 카두리 ENEC한국지사장, 한철희 산업부 원전수출진흥과장, 김인식 원전수출협회장, 야잔 알 마카위(Yazan Al Markhawi), 이용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앞줄 왼쪽부터) 등이 인턴십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2일 서울에서 제3기 ENEC 대학생 인턴십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철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 모하메드 알 카두리(Mohamed Al Khadhouri) UAE원자력공사 한국지사장, 이흥주 UAE원전사업처 사업총괄실장, 김인식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대학교에서 선발된 대학생 30명(남 25명, 여 5명)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UAE(아랍에미라이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7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원자력 안전, 프로젝트 관리, 토목·건축·기계·전기 등 분야별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철희 산업부 원전수출진흥과장은 “벌써 3년차를 맞이한 본 프로그램은 양국 우호의 상징과도 같다”며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여러분들이 미래 한-UAE 양국 관계의 든든한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흥주 한전 UAE원전사업처 사업총괄실장은 바라카 원전건설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사업현황 및 바라카에서의 생활 안내 등을 설명하며 인턴 참여 학생들의 UAE 원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인턴 학생으로 참여한 박재우(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氏는 “강의를 들으니 비로소 떠난다는 것이 실감 난다”며 “원자력공학도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생 ENEC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5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체결된 청년인력 양성 양해각서(MOU)에 따라 시행 중으로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를 하고 있다. 2015~2016년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2년간 57명이 파견돼 약 두 달 간의 인턴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UAE 대학생 10명도 올해 7~8월 중 6주간 한전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등 국내 원전 관련 기관에서 원전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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