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미래 유망 분야 26개 포함 50개 개발
미래인력·고부가가치 산업 경쟁력 확대 기대

직류송배전 전력변환설비 제작, 직류송배전 제어·보호시스템 설비제작, 전기저장장치 개발·설치, 초임계 CO2 발전열원 설계제작, 초임계 CO2 열교환기 설계제작 등 전기·전자 미래유망 분야가 새롭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5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NCS 신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직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IoT 융합서비스기획, 로봇지능개발 등 미래유망 분야 관련 26개 NCS도 포함됐다.

이중 정보·통신 분야(지능형 사물인터넷)에서는 보안사고 분석대응, 정보보호 관리·운영, 정보보호 진단·분석, 디지털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IoT 융합서비스기획 등 5개 분야와 환경·에너지·안전분야에서 지열에너지 생산·활용, 방사선 측정평가 등 2개 분야도 포함됐다.

미래유망 분야 관련 NCS 개발은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 양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 산업 영역 및 노동시장 변화가 예상되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융합기술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유망 분야 NCS는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되어 신규기업 진입 및 기존 기업의 경쟁력 확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NCS 선정·개발 과정에서 산업현장 변화에 맞춰 현장감 있는 NCS를 개발하기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산업변화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유망분야 관련 산업·학계 중심으로 미래유망 NCS를 선정했다. 산업·교육훈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주도로 NCS를 신규 개발했다.

NCS의 산업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NCS에 대한 전문가 심의의견을 반영해 NCS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발된 NCS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총 2121개 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차례 산업체 검증(대면·서면조사)을 실시했다. NCS 개발을 심의하기 위한 WG심의위원회를 보강 운영했으며 3차례에 걸쳐(착수·중간·결과) NCS를 검증했다.

오영배 IoT 분야 WG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직무능력표준 수립한 분야지만 아직 기술이 태동하는 단계라 직무표준을 수립하는 작업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었다”며 “NCS 개발자 간의 치열한 논의와 함께 정보통신분야 개발자와 산업계 등 현장검토자 간에도 많은 토론과 의견 제시가 있었으며 IoT융합서비스NCS는 최신 기술과 직무 요구가 적절히 반영된 체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개발된 847개 NCS를 확정·고시했으며 지난해 50개 NCS가 고시되면 총 897개 NCS에 대한 고시가 완료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신규개발 NCS는 IoT,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미래유망 NCS를 통해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훈련 현장과 기업의 탄탄한 연결의 고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 개발된 50개 NCS는 NCS 홈페이지에 공개 후 국민 의견수렴·최종 검증을 거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규개발 NCS에 대한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국가직무능력표준 고시를 개정·반영할 예정이며 매년 신규개발 NCS에 대한 개발 및 보완 수요의견을 수렴해 개발·보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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