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MW급 시보르빠 수력 공동개발 협력
국내기업과 동반 진출…수출효과 기대

▲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김재무 PT.BS ENERGY 사장, 아데 루스디 PT. SINAR TOBA ENERGY 사장(왼쪽부터)이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길 사장을 비롯한 중부발전 임직원과 김재무 PT.BS ENERGY 사장, 아데 루스디 PT. SINAR TOBA ENERGY 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왐푸(45㎿), 땅가무스(55㎿) 수력사업에 공동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업체 PT.BS ENERGY와 신규 파트너사인 PT. SINAR TOBA ENERGY,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 규모의 추가 수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보르빠 수력사업은 총사업비 약 4억2000만 달러, 설비용량 114㎿(38㎿×3기)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향후 인니전력공사(PT. PLN)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BOOT(Build, Own, Operate and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될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1호기(660㎿)발전소를 포함해 약 원자력발전소 4개 호기에 해당하는 총 3900㎿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왐푸, 땅가무스 등의 수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기업들을 EPC, O&M, 금융지원 등 사업 전 분야에 참여케 함으로써 국내기업 수출증진·사업경험 축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수력사업 개발로 신성장 동력확보 및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찌레본 1호기, 탄중자티 3,4호기 화력발전소가 2014~2015년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가동률 실적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내 최고 민간발전 사업자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