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케이블 적용…총 길이 130km 세계 최초 초고압 케이블링크

4개의 넥상스 초고압 직류 대형 MI 케이블 덕분에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잇는 전체 전력 링크 규모는 1700㎿에 이르며 재생에너지 여분을 전력 믹스에 통합이 가능토록 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 수 십년간 초고압 직류(HVDC) MI (Mass Inpregnated) 케이블은 장거리 해저 송전분야에서 선호되는 솔루션이었다. 세계적인 전선 선두 공급 업체인 넥상스는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잇는 스카게락 인터커넥터 해저 HVDC 링크에 사용된 HVDC MI 케이블이 상용화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1977년에 덴마크 Energinet.dk社와 노르웨이 Statnett SF社가 상용화한 스카게락 해저 케이블은 해저 550㎞, 총 길이 130㎞에 달하는 장거리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초고압 케이블링크였다.

스카게락 인터커넥터 링크는 재생에너지 여분을 전력 믹스에 통합되게 하고 이를 주로 수력발전으로 가동되는 노르웨이 그리드와 열과 풍력 기반의 덴마크 그리드와 함께 연결하여 더욱 효율적인 전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40여년간의 서비스 제공으로 넥상스의 스카게락 인터커넥터 HVDC MI 케이블 시스템은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긴 수명을 증명했다.

스카게락 1,2에 사용되는 넥상스 HDVC MI 케이블은 250㎸에서 작동되며 각 케이블은 250㎿ 전압이다. 국가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적인 송전 시스템이 설치됐다. 현재 4개의 케이블이 총 1700㎿의 정격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만5000여 스칸디나비안 가정의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는 양이다.

넥상스 HVDC MI케이블은 스카게락 라인 및 스웨덴-핀란드(Fenno-Skan) 및 에스토니아 핀란드(EstLink 2) 등 기타 인터커넥터를 포함한 전세계 송전 링크에 사용된다. 또한 이탈리아와 몬테네그로를 연결하는 HVDC 링크(Mon.Ita), 노르웨이 및 독일(NordLink), 노르웨이와 영국(NSL)을 잇는 링크에도 사용되고 있다.

비가 슐베트 라슨 넥상스 노르웨이 기술팀 이사는 “수십년간의 연구 및 설계, 재료, 시험, 제조 공정, 설치 기술 개발을 통해 넥상스는 전압, 송전 용량, 설치 깊이에 있어 MI케이블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며 “MI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현재 진행중인 연구 및 개발 활동은 더욱 높은 전압과 송전 용량 증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양의 전력 에너지를 장거리로 보내는 벌크 송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넥상스가 2600㎞가 넘는 MI 케이블을 공급했으며 앞으로 설치 예정인 링크까지 포함하면 2021년 말에는 현재 수치의 약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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