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충전소 등 보급 차질없이 추진
1~4월 ESS 수출량 전년대비 32% 늘어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은 규제완화, 집중지원 등 다각적인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ESS 수출량도 늘면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보급과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올해 1~4월간 651MW가 보급돼 지난해 전체 보급 용량(1616㎿)의 40% 이상 보급을 달성했다.

태양광(349.2㎿), 풍력(44.9㎿), 기타(256.6㎿) 등 국내보급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5월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달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50%를 할인하며 신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1000㎾ 이상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인특례제도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1분기에 1806대가 보급돼 전년 동기(223대) 대비 1583대가 늘었다. 공용 급속 충전기의 경우 부지선정이나 자재 발주 등으로 하반기에 보급이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4월간 379기가 구축되는 등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의 경우 121개소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제조현장에 ICT기술과 신재생, ESS, EMS등 에너지신산업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를 통해 민간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신성솔라에너지는 생산성 200% 증가, 에너지비용 연7000만원 절감 등의 효과를 달성했으며 LS산전도 생산능력 3배 증가로 생산성 60% 향상, 에너지비용 연간 6000만원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월 신재생에너지 SMP+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 이후 계약실적이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다. 4월까지 총 409㎿가 체결됐으며 지난해 동기 (167.3㎿) 대비 약 2.4배(241.4㎿)가 늘었다.

상반기 계약예정물량은 1097㎿로 전년 동기(682㎿) 대비 약 1.6배(415㎿) 증가 예상된다. 올해말까지 개별(660㎿) 또는 에너지공단 주관 공동입찰(상·하반기 각 250㎿) 등 총 1.2GW 규모가 입찰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수출은 그동안 추진됐던 ESS 해외 실증 R&D(美, 英, 몰디브),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ESS의 1~4월 수출액은 1억4800만달러로 이는 지난해 1~4월간 수출액 1억1200만달러보다 32% 증가했으며 2015년 수출액(1억8700만달러)의 80%에 해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달부터 신재생+ESS 연계 시 추가 20∼50%의 요금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소울이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 상승했다. 1분기에 4367대, 총 1억1000만달러 수출했으며 아이오닉의 미국 시장 본격 출시(4월)에 따라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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