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입자빔 활용 분야 간 이용 기술 정보 교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운영중인 양성자가속기, 전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 등 가속기 시설을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一연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입자빔 활용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창조과학부 대형연구시설공동이용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구과제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서,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의 전자가속기, 경주 분원의 양성자가속기, 정읍 분원의 사이클로트론 등 입자빔을 발생시키는 가속기 시설별로 이뤄지던 성과 발표가 처음으로 한 데 모여 실시된다. 이에 따라 산·학·연 참가자들은 가속기별 이용 기술을 한 눈에 비교하고 교차 이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초청강연 8편, 주제발표 6편, 포스터 논문 30여편이 발표된다. 해외 초청 전문가의 강연으로는 △모하메드 알쉐이클리(Mohamad Al-Sheikhly)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교수의 ‘방사선 기초 및 전자빔을 이용한 바닷물에서의 우라늄 합성방법’ △테수로 마지마(Tetsuro Majima) 일본 오사카대학교 교수의 ‘방사선을 이용한 반응 메커니즘 규명’ △이와트 블랙모어(Ewart W. Blackmore) 캐나다 트라이엄프연구소 박사의 ‘우주방사선 효과 연구 분야에서의 양성자빔 이용’ 등이 실시된다. 국내 초청 전문가로는 김조천 건국대학교 교수, 김종기 대구카톨릭대학교 교수, 김준곤 KIST 박사, 최민재 원자력연구원 박사 등이 빔 이용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 등을 발표한다.

한편 이번 워크숍과 연계한 우주방사선 분야 전문가회의가 31일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에서 열리며 ‘양성자빔을 이용한 우주방사선 효과 연구’, ‘우주방사선 연구용 저선량 빔라인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대형 원자력연구시설인 양성자가속기시설, 전자빔조사시설, 사이클로트론시설을 구축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조사 시설을 개방하고 공동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국내 입자빔 이용기술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 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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