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이 선언되어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이하 삼척화발전소) 건설에 제동이 걸리자 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지역단체들이 연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상경집회를 실시하고 있다.

삼척시 건설중장비협회는 27일 세종로공원 ‘광화문 1번가’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삼척화력발전소 인허가 지연으로 인한 피해상황에 대해 발언한 뒤 청와대에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촉구 호소문’을 제출하고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삼척지역에 일거리가 없어 굴삭기, 덤프 등이 빨갛게 녹이 슬었고 발전소 건설을 대비하여 새로 마련한 중장비의 할부금을 갚지 못해 곧 경매로 넘어갈 정도로 삼척시 지역경제가 열악함을 강조했다.
  
이들 관계자는 “희망을 잃고 있는 삼척시민들, 특히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히 삼척화력발전소가 건설되기를 모든 삼척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로 사업장 별로 서로 다른 사정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삼척화력발전소가 친환경적으로 건설되어 시민이나 국가 전체에 심각한 환경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궐기대회는 지난 21일부터 삼척레미콘협회를 시작으로 22일 삼척시 이통장협의회 및 27일 삼척시 건설중장비연합회가 참여했으며 28일에는 삼척시 외식업협회가 참여 할 예정이다. 본 궐기대회는 삼척화력발전소의 착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