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복지’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 생활환경 개선 및 질 향상

한국에너지재단은 26일 올해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의 패러다임을 ‘따뜻한 복지’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재단은 2007년부터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보일러를 교체해주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40만 가구를 대상으로 약 3,600억원을 지원했고 단열보강, 고효율 창호교체 등을 통해 연간 난방비가 가구당 264천원 절감(23% 개선)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금년부터는 효율개선을 통한 따뜻한 복지에서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또한 곰팡이가 있는 부위는 공사 전에 절차에 따라 완벽히 제거하고 곰팡이 발생이 심할 경우 곰팡이 재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항균 효과가 있는 건축자재인 탄화코르크로 마감하도록 했다.

탄화코르크 건축자재는 코르크 부스러기를 탄화시켜 성형한 판으로 숯과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단열재와 마감재 역할을 한다. 시공이 간단하고 기존 단열공사 단가 수준이다.
     
그밖에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방풍재 설치를 강화하여 실내 공기질 개선 도모 ▲기존 창호에 처음으로 덧유리를 시공해 단열 효과 개선 도모 ▲사회복지시설에 벽면녹화 및 옥상텃밭 사업 도입해 이용자 편익 증대 ▲사업 소외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연 3,000가구 이상전략적으로 집중 지원 ▲에너지빈곤 현황 조사를 통한 ‘19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우중본 사무총장은 “금년 사업이 따뜻한 복지의 중심에서 실내공기질 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따뜻한 복지로의 새 지평을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사업 진행이 미진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정규모 이상(500가구, 10억 규모)의 지역을 다수 통합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공업체의 전문성을 증진시키고 실질적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