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2명 직제 전환/1명은 관리 차장 발탁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올해 정기 승진 인사에서 생산직 사원을 관리직 간부로 발탁 승진시켜 눈길을 끈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공장 코일(Coil)과에 근무하는 유계호 직장(50세)과 해외화력 프로젝트 관리팀에 근무하는 정상종 직장(47세)을 관리직 사원으로 직계를 전환하고, 이 가운데 유 직장을 차장으로 승진시켰다.

유계호 직장은 삼천포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80년에 입사해 보일러공장에서 약 20년간 근무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핵심설비 제작분야의 전문기술인으로, 품질 및 공정관리능력과 리더십을 인정 받아 지난 1996년 9월부터 코일과장으로 근무해왔다.

유 직장은 지난 90년부터 96년 생산과장 보임 이전까지 현장총괄직장으로 근무하면서 생산 현장 품질향상 활동을 주도해 두산중공업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97년에는 국가최고 품질상을 수상해 품질명장에 오르기도 했다.

정 직장도 지금까지 해외현장에서 배열회수보일러 등 각종 제품을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시운전을 수행하는 등 고객사로부터 회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생산과장으로 직계를 전환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2003년에도 류의현 차장 등 4명의 생산직 사원을 차장으로 발탁했으며, 현재 12명의 생산직 사원이 생산과장 및 차장으로 보임돼 현장관리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