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본부, 폐기물 감소 기대
공사비 절감 및 철탑 공사기간 단축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세계최초 개발한 ‘新개념 조립식 철탑 기초공법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헌태)는 철탑기초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공사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공사 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인 ‘新개념 조립식 철탑 기초공법’과 ‘마이크로파일 보강 케이싱’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공법은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양생하던 기존의 기초 공법과 달리 미리 제작해 놓은 자재(segment)를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기존 4주 이상 소요되었던 공사기간을 7일 정도로 70% 단축시킬 수 있으며 설치 및 분해도 용이하여 임시철탑에 재사용이 가능해 공사비 30% 절감 효과와 함께 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설철탑도 적용 가능하지만 기존 철탑을 이설하거나 선로를 높이기 위한 공사를 할 때 공사기간 중 지속적인 전력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임시철탑을 세워 임시선로를 구성하는데 단기간 사용할 철탑에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또한 임시철탑을 건설하는데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이를 다시 철거해야 하므로 공사비가 많이 들고 폐기물이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태풍 등 재해·재난으로 철탑이 붕괴될 경우 이를 복구하기 위해 철탑 기초 부분을 재시공 해야 하는데 신설철탑과 동일하게 콘크리트를 타설하므로 복구에 장기간이 소요됐으나 본 신개년 철탑 기초공법은 이런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파일 수평력보강 케이싱’도 개발, ‘마이크로파일’은 지반이 연약한 곳에 철탑을 설치할 때 철탑 기초 부분 아래에 매설하는 지지대다.

하지만 기존에는 수평저항력(지지력)이 높지 않아 약 12개의 파일을 매설해야 했는데 이번에 개발한 보강 케이싱을 마이크로파일 상단부에 장착하면 기존 대비 수평저항력이 약 3.8배 증가하고 매설해야 되는 파일 개수가 50%가량 감소해 공사기간이 20%줄어들고 공사비도 30%감소하게 된다. 이밖에 개발 성과로는 국내외 특허출원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선진국에서는 특허수출, 송전시장 진출의 길을 열수 있으며 후진국에서는 송전별 컨설팅 사업이 가능하다.

한전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신개념 조립식 기초 공법’과 ‘마이크로파일 보강 케이싱’이 올 하반기 실증을 거쳐 상용화 된다면 국내 359억원, 해외 210억원 등 모두 연간 569억원 가량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세계최초 독점기술 확보로 선진국 송전시장 진출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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