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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삼중수소’ 무해한 수준 관리
법적기준 1/10 수준, 엄격히 설정
실제 방출량, 기준 보다 훨씬 적어
2017년 09월 27일 (수) 14:26:09 이동원 기자 won@epnews.co.kr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삼중수소 유도방출한도(연구원 자체 관리기준)를 법적기준의 1/10 수준으로 엄격하게 설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실제 방출량은 이 기준보다도 훨씬 적은 수준으로 2014년 기준, 하나로에서는 1년간 6.43테라베크렐(TBq)의 삼중수소가 방출됐으며 이는 유도방출한도의 4천분의 1 수준으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나로 운영기술지침서상 유도방출한도는 부지경계의 주민선량이 0.25mSv/yr 이하가 되는 삼중수소 양으로 법적 기준치의 약 1/10 수준인 24,400테라베크렐이다.

베크렐은 방사능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1초당 원자핵 하나가 붕괴하는 극히 미세한 양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며 예를 들어 소아암 환자가 1회 복용하는 방사성 의약품의 방사능량은 최대 260억베크렐로 표기된다. 1 테라베크렐(TBq)은 1조 베크렐(Bq)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하나로는 반사체로 중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수를 사용하지 않는 고리, 한빛 원전 등의 경수로와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하나로와 같이 중수를 사용하는 월성원전과 비교할 경우 2014년 기준 월성원전 부지에서 기체 형태로 방출한 삼중수소는 137테라베크렐로 하나로에서 방출한 6.43테라베크렐의 약 21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사체는 중성자의 손실을 막기 위해 노심 주변을 둘러싸는 물질로 중수를 사용하는 경우 경수보다 삼중수소 발생량은 많으나 중성자 손실을 막는 성능이 훨씬 뛰어나 고성능 연구용원자로에서는 주로 중수를 반사체로 사용한다.

하나로는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하고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내진 보강 공사 또한 문제없이 마무리되었음이 확인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 원자력연구원은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진동대 시험을 별도로 진행, 삼중수소 방출량 또한 극히 미미해 안전한 상황이지만 이를 보다 더 저감하기 위한 기술적인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리며 “우리나라 유일의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가 3년간 운영을 멈추면서 관련 기초 연구와 산업 응용 연구가 중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의 근간이 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또한 전면 중단됐으며 특히 희귀소아암 환자들의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삼중수소에 의한 상상 속 건강상 위험을 이유로 하나로의 재가동을 반대하는 주장은 도리어 오늘 이 시간에도 많은 환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건강상 위험을 무시한 것으로 하나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하게 재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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