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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달 영인기술 회장 -“전력계 전설, 미얀마를 품고 세계시장 호령한다”
전력계 주역 인터뷰
2017년 10월 30일 (월) 11:54:02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 김영달 영인기술 회장-“지난 역사를 통해 물을 잘 관리하는 나라가 강국이었지만 현재는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나라가 강국으로 자리매김 했고 특히 전기에너지가 그 핵심에 있습니다. 전력인들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며 가치를 만드는 일에서 인생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김영달 영인기술회장은 전력계에서는 전설 그 자체다. 1961년 한전 통합전인 경전에 입사, 국내 전력계에 발 들여 놓은 이후 오늘날 까지 학부까지 감안하면 60년을 전력분야와 함께 살아왔다. 그것도 현장에서. 그를 한분야의 역사를 함께 해온 인물을 일컫는 ‘산증인’을 뛰어 넘는 전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현장 전문가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력분야에 명예의 전당이 있다면 가입을 당연시 한다. 김회장은 ‘귀신은 속여도 자신의 귀는 못 속인다’고 할 정도로 변압기 울음소리만 들어도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초능력의 소유자다.

오늘날 김회장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현장에서 생사의 고비를 무수히 넘기며 살아온 그 이기에 가능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늘날 전국 한전 사업소에 설치돼 있는 변전설비는 그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는 현장이며 그의 삶과 함께 해온 인생이다.

최근 그는 미얀마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목 받는 인물로 급부상중이다. 국내에서는 김회장이 대표로 있는 영인기술을 엔지니어링 전문 중소기업쯤으로 가볍게 여길 수 있을지 몰라도  미얀마에서만은 대기업의 대우를 당당히 받고 있다.

그는 미얀마에 들어와 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굴지의 전력·에너지 분야 다국적 기업들과의 발전소 및 변전소입찰 경쟁에서 이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승리하는 개가를 올리는등 국내 대기업들도 엄두를 못내는 일을 단독으로 해내고 있다.

현재 미얀마 북부지역에 건설중인 230kV Namsam-Mine Pyin-Kengtong등 3개 변전소가 대표적인 수주 사례다.

이러한 엄청난 일은 미얀마에서는 영인기술이 한국의 중소기업이 아니라 전력분야의 대표기업으로 등재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얀마에서만은 한국의 대기업들의 이름을 몰라도 영인기술은 안다. 영인 뺏찌를 달고 가면 출입 허가가 불가능한 에너지 분야 관공서도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처럼 영인기술이 미얀마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김영달 회장에 대한 정부차원의 신뢰와 그의 전력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미얀마 정부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일찍이 김영달 회장은 미얀마가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 2004년부터 조금씩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미얀마 군사 정부 시절 가스-농산물-나무-광물-기타의 우선 순위를 전력(전기)를 최우선 순위로 바꾸는데 기여했다.
미얀마가 제대로 산업화를 실현하고 국민의 행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이 우선이라며 정부를 설득했다. 또 전압도 230kV에서 500kV로 전압격상 자문에도 참여, 독일 400kV,영국 등 여러나라가 다른 전압을 제안 했지만 결국 김영달 회장의 의견이 받아들여 졌다.

이밖에 그는 미얀마 장관, 교수 등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 참석, 수많은 강연을 통해 실력을 입증함과 더불어 고위직에 믿음을 주었으며 그곳 TV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유명인이 되었다.
그는 미얀마 전력시설을 방문, 과잉투자된 시설을 제대로 돌려 놓고 고장 발생 가능한 시설을 찾아 냈으며 도심 지역의 정전 사태를 해결하는 등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미얀마 양곤에 연수원을 설립, 대학 수준의 전기 기술자들의 양성하고 있으며 태국 등 동남아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중심가의 변전소 시설의 정전 사태를 혼자 힘으로 테스트기 하나들고 실내온도 섭씨 45도 무더위에 작업복이 아닌 양복 입고 9시간 사투 끝에 해결한 일화는 그곳에서 내려오는 전설처럼 회자 되고 있다.

그는 탈원전등 최근의 국내 에너지 문제에 대해 전기품질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는 지혜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지금까지는 한전이 세계 최고 품질인 1등급의 전기를 공급, 반도체 등 질 좋은 첨단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고 있지만 만약에 품질이 떨어지는 전기를 공급한다면 맥류 등으로 부정현파가 발생, 우리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신재생확대를 서두르는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 고려를 요망했다.

최근 나주의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것에 대해서는 한전 출신으로서 이만큼 기업을 일궜으니 당연히 보답을 해야한다면서 이공장에서는 4차산업과 관련 있는 재생, 신재생에너지 제품 등을 생산, 수출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영인기술은 성남 상대원에 위치한 배전반 공장과 전남 나주혁신단지 배전반 공장, 그리고 미얀마 양곤 배전반, 변압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영인기술은 경제, 기술, 품질 공법을 내세워 자체 노하우를 가지고 발주처(고객)의 기대에 부응,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요즈음 동남아의 가장 ‘핫’한 시장으로 일거리가 넘쳐 한달이 멀다하고 출장이 잦고 ‘사즉생’의 자세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김영달 회장을 경기도 분당 수내동 본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일문일답>

미얀마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2003년 한전과 함께 미얀마 ‘500kV 송전전압 격상 기본설계사업’에 참여 한 것이 인연이 되었으며 2006년 ‘미얀마 계통보호 현안 조사와 개선용역’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인 전력분야 EPC사업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도 힘든 중소(중견)기업이 미얀마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한국의 경제분야 압축성장에 따른 전력설비의 긴급 확충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미얀마 사업 추진과정에 접목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적기준공뿐만 아니라 무한책임의 AS를 통해 신뢰성을 쌓아 온 것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장진단과 기술세미나를 통해 무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서 인적 네트웍이 만들어져 수백 명의 제자와 호형호제의 친구사이로 발전한 것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미얀마 진출하면서 가장 힘든 점과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국내 1년 매출을 상회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있어 성공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이 재원조달, 즉 파이낸싱인데 국내 대기업 위주의 금융환경은 중소기업에게는 너무 열악하고 제한적으로 이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미얀마에 진출해서 그동안 올린 실적은

전력계통분야 컨설팅 용역 및 변전소 건설 등 총 12건, 약 7,000만$의 수주를 달성하여 한국기업으로서는 독보적이고 획기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주요 실적으로는 미얀마의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몰빈발전소의 긴급건설에 따른 230kV SWYD 건설공사를 영인기술만의 경제공법, 기술공법, 품질공법으로 단기간에 준공하여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또한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도심지 부하난 해소를 위해 최초로 66kV GIS 옥내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일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주하여 최단시간내 준공, 적기가압함으로써 그 기술력과 공사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밖에 현재 미얀마 북부지역에 230kV Namsam-Mine Pyin-Kengtong의 3개 변전소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얀마 전력기술인들의 현장교육 학습장으로 필수 견학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얀마에서 추진할 사업은

미얀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화력발전소와 신재생발전소의 건설과 풍부한 수자원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또한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전력분야 EPC사업에도 진출하여 장기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후배들의 안정적 먹거리 사업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양곤에 만평 규모의 배전반,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여 올해 연말에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예정입니다.   

미얀마에서 교육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미얀마 사업을 하면서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술자들을 키워 전력설비의 건설과 유지보수 현장에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고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교육센타와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기자재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실습할 수 있는 교육훈련센타와 경험과 노하를 담은 교재와 커리큘럼을 만들어 미얀마를 넘어선 동남아 전력기술교육의 허브로 성장시킬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가 짧은 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우선 한전에서 얻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사업현장에 접목하여 기술회사로서 명성과 실적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전력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남기 위해 사업다각화와 부가가치가 높은 R&D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회사 상호처럼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 같다. 영인기술 설립 배경과 목표는

38년간 한전의 전력설비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체득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들이 너무 소중하여 책으로 남기려고 작업하면서 사고현장의 자문을 해 준 것이 인연이 되어 기술(엔지니어링)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전력분야 보호배전반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의 생산과, 설계, 감리, 조달, 시공의 EPC 전문기업으로 유지보수분야 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글로벌 리더가 되어 세계 전력산업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전기분야 교육 방향 및 인재양성 방안은

엔지니어로서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으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기술의 근간은 교육입니다. 현재 대학의 전기과가 축소되는 등 전기분야 교육인프라가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일등의 전기품질만이 일등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디지털시대 나아가 제4차 산업의 융성을 위해서는 정부나, 대학, 젊은이들 모두 전기분야 교육과 인재양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에너지밸리 나주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에 투자한 이유는

한전은 61년 경성전기에 입사한 이래 38년간 몸 담았던 청춘과 꿈을 불살렀던 직장으로 한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한전맨으로서 투자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나주혁신산업단지 공장(약2,220평)에서는 한전의 보호배전반 납품을 베이스로 해서 미얀마와 동남아 EPC사업에 필요한 각종 배전반류, MCSG 등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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