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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2018년 경영계획 발표
창립 59주년, 국민 생명·안전 중심 R&D
2018년 01월 02일 (화) 11:43:08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원자력 연구개발에 대한 환경 변화를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입안되고 4차 산업혁명이 본격 부상하는 한편 안전과 환경,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금까지의 원자력 연구개발은 경제성장을 중심으로 선진국 기술을 습득하여 국내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정부정책과 대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며 미래를 대비한 선도형 원자력 연구개발로의 재편을 요구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 신뢰 속에 미래를 밝히는 원자력 연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에 입각하여 ‘사회현안 해결’ ‘일자리 창출’ ‘국가 전략적 활용’ ‘미래사회 대비’ ‘기초과학 증진’ 등 5대 연구방향을 설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모든 원자력 연구개발과 연구시설의 안전성 강화와 대외 소통확대에도 한층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정책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연구자 중심의 R&D를 강화하며, 연구개발 전주기 관리 시스템(R&D Life cycl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함으로써 연구개발의 역동성을 제고한다. 또한 인사평가 제도의 획기적인 개선 등을 통해 개개인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정부출연기관으로서 기본을 지키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 기술역량 집중해 새로운 ‘5대 연구 방향’ 중점 추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새롭게 설정한 5대 연구방향 중 첫째는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원자력 R&D’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최상의 원자력 안전 달성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기술 개발, 국민 건강을 위한 환경문제 해결 기술 개발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국내 지진 환경을 고려한 가동원전의 효율적인 지진 안전성 평가 기술과 빅데이터 활용 및 AI 기반 신기술 등 안전기술 고도화에 주력하며, 12개국이 참여하는 ‘OECD-ATLAS 2차 국제공동연구’(2017.10~2020.9)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내외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중성자 방사화(activation) 분석을 활용한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 기술과 전자선 기반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방사능 오염 물질 제거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환경문제 해결 기술도 박차를 가한다.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연구를 위해 특성평가, 운반·저장, 처리·처분기술 등 전주기적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원자력 페기물 관리를 추진한다.

▲두 번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자력 R&D’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원전 해체 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방사선 융복합 신기술 개발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소형원전 ‘SMART’의 상세설계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안전분석보고서 작성 등을 마무리하고 사우디 내 SMART 2기 건설 준비 및 후속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요르단연구용원자로(JRTR)’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도 지속하며, 차별화된 국내 연구로 수출 모델을 발판으로 후속 수출에도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원전 해체 기술 분야에서는 핵심기반기술 38개 중 미확보 기술 10개에 대해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가속화하는 한편, 산업체와의 협력 플랫폼을 바탕으로 해체 핵심기술의 실용화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로드맵을 수립, 이행해 나간다.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중심으로 수행중인 고부가가치 방사선 융복합 신기술 개발 및 산업화 분야에서는 방사선을 이용한 차세대 보안검색장치, 첨단 의료소재, 동위원소 신약 및 백신 등의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하반기 ‘다목적 전자선실증연구센터’를 준공함으로써 방사선 기술의 실용화와 관련 산업 육성에 더욱 이바지할 계획이다.

▲세 번째, ‘국가 전략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원자력 R&D’는 ‘신 실크로드’ 개척을 위한 해양 원자력 시스템 개발과 강력한 안보 확립을 위한 북핵 대응및 국방 강화 기술개발을 뜻한다.

신 실크로드인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원자력 쇄빙선과 초대형 초고속 컨테이너선 등의 동력원 개발을 추진하며 해양플랜트의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소형 해양원자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핵과 연계된 NEMP(Nuclear ElectroMagnetic Pulse) 공격 위협으로부터 국가 기간 전자시스템을 방호하는 기술 개발, 특수목적에 활용되는 장수명·초소형 원자력배터리 개발, 무기체계 성능 유지를 위한 비파괴 검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네 번째, ‘미래 사회를 위한 원자력 R&D’는 미래 수요에 대비한 원자력 시스템 개발과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에 대비하는 기술이 포함된다.

우주, 심해저, 극지 등 극한환경에서도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원자력 전지 등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원자력 기술 연구도 지속한다.

또한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원자력 부품 제조 및 손상부품 보수 기술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원전 운전 유연성 강화 기술도 연구한다.

▲다섯 번째,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원자력 R&D’를 위해서는 원자력 인프라 활용연구를 극대화하고 미래형 신산업 발굴을 위한 첨단소재 및 산업재료 개발에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고품질 전력반도체 소재 개발과 4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터리, 전지 등의 연구개발은 물론, 희귀소아암 치료, 비파괴 검사 등에 필요한 의료용·산업용 동위원소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향상과 생활 제고에 기여해 나간다.

동위원소 분리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기반 ‘산소(O)-18 생산기술’ 을 상용화 한 성과와 연구원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탄소-13, 리튬-7 등 산업적 수요가 큰 동위원소 분리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상반기 중 준공식을 개최하고, 100MeV 양성자가속기와 이온빔 장치를 활용한 과학 및 산업 분야의 기초·융합 연구를 확대한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빔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식 기술 상담과 실용화를 지원하는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 조직과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원자력연구원

연구원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2018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연구개발 전주기 관리 시스템(R&D Life cycle Management System) 강화, 인사평가 제도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추진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연구원은 핵연료 재순환 기술을 개발하던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를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연구에 중점을 둔 ‘사용후핵연료안전관리연구소’로, 신형 원전 개발을 추진해 온 ‘원자로개발연구소’를 원자력의 미래기술 수요에 대비하여 ‘원자력미래기술연구소’로,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선도형 기초·원천 연구를 강화한 ‘원자력기초과학연구소’로 개편한다. 기존의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와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속해 안전 분야와 방사선융합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어 원자력 연구개발의 창의성과 성과 극대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신진 연구자의 연구기회를 확대하고, 연구자중심의 R&D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테마의 발굴부터 기획, 관리, 평가, 그리고 성과확산까지 전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연구개발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수 연구자와 부서에 대한 신뢰성 높은 평가와 직원의 동기 부여 극대화를 위해 공정하고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사평가제도도 개선한다. 특히 개인별 업무목표에 대한 달성도 평가(MBO)를 도입하고 부서별 협업 도모를 위한 부서평가를 개편하며, 평가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원자력연구원 또한 이를 능동적으로 추진해나감으로써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 철저한 안전과 투명한 소통 강화로 ‘국민신뢰 확보’

연구원은 R&D 추진과 함께 지난 2017년 안전 최우선의 경영 원칙을 이행하고자 조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안전문화 확산 및 의식 제고, 방사성폐기물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다해온 데 이어 더욱 성숙한 안전의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실태 특별점검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에 따라 △원인 규명, 현황 분석 및 조치 △방폐물관리 및 안전관리 조직 강화, △방폐물 안전관리시설 보강, △방폐물 안전관리체계 혁신 등 ‘안전’분야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첫째로 외부 인사를 포함한 ‘안전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철저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을 수립에 집중한 것은 물론,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한 연구원 안전 및 조직 진단을 실시하고 수립된 혁신 방안을 성실히 이행해왔다.

▲둘째로 기존의 원자력안전방호단을 ‘안전관리본부’로 격상하고,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를 신설해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내부 규정의 보완을 통해 방사선안전관리 담당자의 관리·감독 권한도 한층 강화했다.

▲셋째로 방사선관리구역 내 인허가를 받은 배수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배수구를 폐쇄하는 등 관리구역 설비 개선을 통해 방폐물의 무단방출을 원천 차단했으며, 방사선관리구역 내 건물 보조문에 감시카메라 26개를 추가로 설치해 방사성물질의 무단 반출입을 더욱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다.

 ▲넷째로 방사성물질의 최종 반출입구인 화물차 초소에  ‘차량용 고감도 방사능감지기’를 신규 설치하고, 최종 성능 테스트를 거쳐 본격 가동함으로써 방폐물이 외부로 무단 방출될 시 즉시 감지,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2018년에는 방폐물 전주기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방폐물 종합관리시설 건설 등 중장기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 관리와 더불어 대내외 ‘소통’ 강화와 원자력 R&D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도 △투명성 검증 시스템 구축 △소통 채널 다양화 △지역 밀착 소통 강화 등 꾸준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왔으며, 새해에도 이러한 노력은 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 대전시-유성구-연구원 3자 간 ‘원자력 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원자력 안전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펼쳐 왔으며, 제3자 검증기구인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의 운영 지원을 통해 원자력 R&D 활동 및 시설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노력했다. 

지역 안전 소식지인 ‘안전과 소통’을 주기적으로 발간, 연구원 인근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 등 핵심 안전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원자력 신문고’, ‘지역 협력 게시판’ 등을 신설하는 등 대외 소통 확대에 주력했다.
‘원자력시설 안전을 위한 주변주민협의회’를 개최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대상 원자력 교육 프로그램인 ‘원자력 토크 콘서트’와 ‘원자력 안전체험교실’ 프로그램 등을 신설, 월 1회 이상 실시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원자력 정보 교류의 장을 넓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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