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전환 정책따라 원자력 비발전분야확대

원자력클러스터, 자동차, 철강 산업군 실시간 활용

경상북도는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원자력을 비발전분야로 확대, 산업적 이용을 촉진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방사선융합기술원을 설립해 원자력을 활용한 새로운 앵커시설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사선융합기술(Radiation Fusion Technology)이란 방사선기술을 우주 항공기술, 나노기술, 정보통신기술, 생명기술, 환경기술 등 타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분야를 의미한다.

경상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19년부터 ‘23년까지 경주시 국제원자력 안전연구단지 일원 99,173㎡ 부지에 총 1,200억원을 투입하여 행정동, 전자가속기동, 이온빔가속기동 등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방사선융합기술원을 설립한다는 목표로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방사선은 물체를 투과하거나 이온화시키는 능력 및 살균력 등이 있으며 산업이 고도화됨에 따라 첨단기술과 접목시킨 융합기술로 사용범위가 확대되어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인 12기가 소재해 있는 경북에 방사선융합기술원이 설립되면 기 구축된 포항방사광가속기,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연계해 신소재 개발과 평가에 중요한 연구시설로 활용, 방사선분야지역 거점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열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방사선융합기술원을 경북에 유치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해안 지역의 전략업종인 철강소재,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에너지부품소재 분야 등과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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