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부산울산지사

에너지관리공단 부산울산지사(지사장 이정기)가 부산지역 공공기관 및 상업빌딩에 대해 승용차 자율 10부제 이행사항을 점검한 결과 참여율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관공 부산울산지사는 5월 27일과 6월 1일 이틀 동안 부산시내 공공기관 7개소, 상업빌딩 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결과 공공기관의 경우 주차차량 2293대중 위반차량은 16대에 불과해 차량부제 운행에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으며, 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민간부문의 상업빌딩은 주차차량 2048대중 위반차량이 144대로 참여율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고, 중앙정부는 물론 부산시에서 고유가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특히 승용차 10부제 운행은 서민들의 생계수단과 관계돼 강제규제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자율 10부제 참여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모범아파트단지는 포상을 실시하고 시내육교현판, 각종 전광판, 빌딩의 현수막 등을 동원하여 지난 3월부터 자율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승용차 자율 10부제에 부산시민이 동참할 경우 연간 672억원으로 승용차 한 대당 최소 10만원이상 에너지비용이 절약되고, 전국민이 동참할 경우 연간 1조 6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아낄 수 있어 그 효과는 아주 크고 일반시민들이 에너지절약운동에 동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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