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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전기기술과 예술 만남, 과학콘서트 펼쳐
과학의 달·전기의 날 기념 ‘예술e 찌릿찌릿 콘서트’ 개최
2019년 04월 11일 (목) 10:35:25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가로등에 불을 밝혔던 전기기술이 한 세기를 넘어 예술과의 ‘찌릿찌릿’한 만남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www.keri.re.kr)이 창원본원에서 창원시와 공동으로 10일 ‘전기의 날’을 기념한 ‘예술이(e) 찌릿찌릿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기기술을 대표하는 알파벳인 ‘e’를 활용한 행사명은 말 그대로 전기기술과 예술과의 만남을 컨셉으로 추구한 과학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4월 과학의 달 및 전기의 날을 맞아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소중한 전기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과학기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참가희망 사연 모집을 통해 선정된 경남·창원지역 5개 중·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과 이용주 경상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을 비롯한 경남·창원 지자체 담당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기기술의 원리와 응용기술을 소개하는 ‘과학특강’ ▲빛, 레이저 등 전기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 ▲학교별 대항 정전기 경진대회 ▲포토제닉 및 이벤트 등 전기기술이 만들어갈 우리 미래 생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며,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최규하 원장이 ‘전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 역사부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전기기술까지의 내용을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재미있게 소개했다. 특히 발표 말미에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남과 다른 자신만의 것을 찾고, 포기 없이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시험기획실 이정기 실장이 ‘찌릿찌릿 번개교실’을 통해 인류 최초의 전기라 불리는 번개와 관련한 과학특강을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나노융합연구센터 설승권 책임연구원이 ‘영화 속 전기이야기’ 코너를 통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3D 프린팅 기술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술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전기기술을 활용한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화려한 레이저 영상과 댄스가 가미된 ‘미디어퍼포먼스’, 불이 없는 암전 상황에서 순간이동과 분신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한 ‘LED 레이저 댄스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학교별 대항 정전기 경진대회’, ‘포토제닉 시상식’, ‘연구원 캐릭터 꼬꼬마케리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념품 증정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최규하 KERI 원장은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전기의 날을 기념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전기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과 함께하는 과학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과학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기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고, 향후 이공계 진학을 꿈꾸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ERI는 전기 및 과학 분야의 우수한 석·박사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활용, ‘찌릿찌릿 전기교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K-걸스데이’, ‘연구자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과학체험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높이고 전기기술의 원리와 응용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과학 및 이공계 분야로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00여명에 달한다.

KERI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과제를 집중 선정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대형 성과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심 연구분야는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물리 연구 및 산업응용 기술, 나노신소재 및 배터리, 전기기술 기반 융합형 의료기기 등이다. 그동안 △765kV 초고압 전력설비 국산화 △차세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원전 계측제어시스템(I&C) △한국형 배전자동화(KODAS) 기술 △펨토초 레이저 광원 기술 △고출력 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 △전기차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기술 △고압직류송전(HVDC)용 직류차단기 기술 등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분야에서 선진국들과 경쟁이 가능하고 업계가 주목하는 대형 원천기술들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계 기술이전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ERI는 또한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중전기기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시험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상당부분 해소했으며, 현재 보다 질 높은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시험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25년까지는 광주, 나주지역 등으로 시험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간다는 목표다.

KERI는 향후 신기후 체제, 4차 산업혁명 등 관련 유망 융합 분야를 발굴하고, 모든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에 따른 대응환경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년 4월 최규하 박사가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공적 역할과 미래 핵심가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문연구기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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