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대화채널’ 확보해야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의 성공적 건설뿐만 아니라, 향후 신규 원전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중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가 개최한 ‘원전수거물 처분시설의 사회적 수용성과 안전성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최창섭 교수는 원전센터 건설에 있어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제3의 대화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더욱 난항을 겪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분쟁중재연구소 장원 소장도 “상호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상태에서 쌍방의 한 발 양보를 얻어낼 수 있는 권위 있는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중재자의 조건으로 대립돼 있는 양측이 다 신뢰할 수 있는 개인 또는 조직이어야 한다며, 믿을 만한 중재를 앞세운 끊임없는 중재의 시도는 대단히 유효하리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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