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축소-명퇴 실시-연봉제 전환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규현)이 조합임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기조합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직제규정과 업무분장규정 개정, 연봉제 도입 등이 승인됨에 따라 25일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1실 3본부 8팀 2사무소의 조직을 1실 2본부 6팀 1사무소 1출장소로 축소 개편했고, 10년 이상 근무자에 대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30일부로 7명이 면직되고, 1명이 일반 사직하게 됐다. 이로써 전기조합의 상근 직원은 44명에서 20%가량 줄어든 36명이 됐다.

한편, 경영지원실장이 이번 인사발령에서 공석으로 남아 외부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전기조합의 고위 관계자는 “단체수계 폐지 위기 등으로 인해 조합은 덩치를 줄이고,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밝히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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