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에관공, 아크로비스타주상복합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달 25일 대상(주)이 서울 서초동에 건설한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빌딩(757세대)에 대해 건물에너지효율 본인증 1등급을 부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본인증은 건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가 시행된 이래 부여된 13개 예비인증 가운데 첫 번째 본인증으로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빌딩은 지난 2001년 12월 예비인증 1등급을 인증받은 후, 설계시의 에너지절감항목들을 대부분 시공에 반영해 이번에 1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산자부와 에관공은 관계자는 “이 건물은 흔히 볼 수 있는 표준형 아파트에 비해 난방에너지소요량을 40%이상 줄일 수 있으며 난방용에너지가 연소할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역시 40%이상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약은 물론 지구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며 고유가시대에 근본적이며 매우 효과적인 절약방식”이라고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는 원천적으로 에너지가 절약되는 건물의 건축과 보급을 위해 18세대 이상의 신축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일반아파트 보다 40% 이상 에너지절약이 될 경우 1등급을, 30%~40%는 2등급을, 20%~30%는 3등급의 에너지효율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13개 단지가 예비인증을 받았다.

이렇게 설계시 예비인증을 받고 건물사용승인시점에 본인증을 신청해 예비인증시 제출한 설계도서와 본 인증시 제출한 최종 설계도서와의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제출서류에 대한 시공 및 설치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시공상의 하자는 없는 지 샘플링을 통한 건물의 기밀성을 측정해 건물성능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낭비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본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에너지효율을 인증받은 아파트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에너지낭비요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 관리비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어 건물의 가치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 에너지의 23%를 소비하는 건물분야의 에너지절약을 통해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에너지효율인증제도를 통한 저에너지소비형 아파트의 보급을 늘려나 갈 계획이며 앞으로 단독주택, 업무용빌딩 등으로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