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국-중국 발전기술 포럼 첫 개최

한전(사장 김종갑)은 최근 중국 강수성 진강시에서 산업부 및 중국 국가에너지국, 화전집단공사과 함께 ’제1회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은 올해 3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중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양국의 발전소 간 교류를 체계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하는 포럼이다.

이번 공동포럼에는 양국 정부, 발전회사, 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전기술의 미래’의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미래신발전기술 등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을 양국이 번갈아 발표했다.

한국측에서는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 한전 전력연구원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발전5사가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국가에너지국 국장 허양(He Yang), 화전집단공사 부사장 유빙(YU Bing) 등이 참석했다.

이 포럼은 한중 양국 간 발전분야 협력확대를 통한 정보 교류 플랫폼 구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발전·환경기술 분야 공동 협력방안을 도출할 목적으로 제2차 한-중 에너지협의회와 연계하여 개최했다.

포럼 기조연설에서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4차산업 혁명기술과 미래전력기술 아젠다 발표를 통해 양국 간 미세먼지 대응기술, 청정발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등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을 했다.

한편,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포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한·중 발전기술 공동포럼을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및 전력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정례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이 확대되고, 특히 미세먼지 대응 등 청정발전기술 분야에서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측 허양(He Yang) 국장은 양국 간 발전분야 협력 필요성에 동감한다며, 한국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최신발전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정부를 비롯하여 발전사·민간기업까지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전문가들은 한-중 간 발전·환경분야 기술협력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정기 협력채널 구축, 양국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 국제사회의 모범사례로 만들도록 실질적 협력을 보다 더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과 발전ㆍ환경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과 중국의 발전회사가 정례적으로 공동 포럼을 개최 “전력산업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최신 기술 등을 공유하는 등 양국 간 기술과 정보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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