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청, 전력거래소에 시장교육 및 기술 협력 요청

베트남 전력청(Electricity of Vietnam)이 베트남 전력시장 개설을 위해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에서 전력 시장 전문가를 파견해 교육을 시행해줄 것과 양 기관 간에 장기적인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청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8∼29일 베트남 전력청(EVN, Electricity of Vietnam)의 Nguyen Manh Hung 부청장 일행을 대상으로 한국을 전력시장을 소개하는 교육을 거래소 교육센터에서 시행했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한국의 전력산업 및 구조개편 경험, CBP 시장의 기본설계 및 시장규칙, 시장운영 및 계통운영, CBP 시장의 IT설비 구성 및 소프트웨어, 거래 시스템, 계량 시스템 소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전력청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서 현재 베트남 전력청은 2005년도에 단일구매자전력시장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교육 기간 중 EVN의 Nguyen Manh Hung 부청장은 조만간에 전력거래소에서 강사를 베트남으로 파견해 시장교육을 시행하여 줄 것을 요청했고 보다 적극적인 자문을 위해 양 기관 사이에 장기적인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할 것을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했다.
이번 EVN의 방문단은 EVN의 부청장, 시장개발처장, 중앙급전소 부소장 등 EVN의 고위관계자들로 이뤄져 있었고 교육 기간 중에도 많은 질문과 열띤 토론이 이어져 조만간 EVN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력시장 운영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EVN에서 지불할 교육비용과 교육기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도 조만간 전력거래소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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