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Namsan) 등 230kV 3개 변전소 준공식에 윈민 대통령 참석, 자리 빛내

코로나 19에도 불구, 해외 건설(약3천만불) 건설공사 신규 수주 더 큰 의미
원조자금(ODA)활용 같은 정부의 도움없이 자력으로 이뤄낸 쾌거로 기록돼
수치여사의 새로운 정권하에서 신규공사 수주로 군부정권과 유착 시각 불식시켜

▲ 김영달 영인기술 대표
전력분야 토탈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영인기술(대표 김영달/사진)이 국내 전력분야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미얀마에서만 1억불 수주를 달성하는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보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영인기술은 미얀마의 국가전력망 핵심사업인 230kV 남산(Namsan)-마이핀(Mongpyin)-겐통(Kengtung)등 3개 변전소를 턴키로 수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미얀마 윈민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샨주(동부)겐통 변전소 현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의 인원만을 특정, 미얀마측에서 윈민 대통령을 비롯 Win Khaing 에너지전력부(MOEE)장관, Shan주 총리 등 정부 관계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영인기술을 대표해서 김문덕 회장이 참석했다.

윈민 미얀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영인기술이 성공적으로 준공한 남산-마이핀-겐통 230kV 변전소는 그동안 디젤발전기와 소수력 발전으로 파트타임으로 제한송전 하던 미얀마 샨 주(동부)에 독립이후 처음으로 24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역사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민 미얀마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최근 영인기술이 성공적으로 준공한 기념식이 열린 샨주(동부) 겐통 230kV 변전소 현장에서 WIN KWANG 에너지전력부(MOEE)장관 등과 함께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한편, 영인기술은 이번 3개 변전소 준공과 함께 지난달 30일에는 약 3천만불 상당의 건설 프로젝트 2건(4개 변전소 신증설)을 새로이 수주하여 미얀마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영인기술은 미얀마에서만 1억불을 수출하게 되었고, 코로나 19로 인한 해외사업 불황속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창업주인 김영달 회장은 미얀마의 산업화 실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전기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현재의 전력시설에 대한 투자 강화를 주문했고, 미얀마의 전력 정책 자문을 통해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미얀마가 추진중인 230kV에서 송전전압 격상 자문에도 참여, 500kV 채택의 밑거름을 놓은 바 있다.

중소기업인 영인기술이 미·중·유럽 등 세계적 전력 기업들과 경쟁을 벌여 발전소, 변전소 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것은 ‘기술’과 ‘신뢰’를 모토로 삼아 그 실력을 대내·외에서 인정 받았기 때문이며, 특히 원조자금(ODA) 활용같은 다른 도움없이 순수 자력으로 1억불 수출을 이뤄낸 것은 설립자 김영달 회장이 미얀마 진출 초기부터 헌신적인 기술봉사로 미얀마 전력정책당국의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다. 

금번 준공한 3개변전소 건설사업은 공사대금이 늦게 지급되는 연불(Deferred Payment)프로젝트임에도 불구, 중소기업의 취약점인 재원확보 어려움과 금융비용 장벽을 자력으로 뛰어 넘은 것으로, 해외 건설사업에 다방면의 경쟁력을 가졌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또 수치여사의 새로운 정권하에서의 신규 공사 수주는 과거 군부정권과의 유착 시각을 불식시켰고, 저가 공세의 인접국인 중국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낸 경쟁력과 함께 향후 미얀마 전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영인기술은 방역 절차로 왕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준공식 및 신규계약 서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에 대해서 미얀마 정부는 물론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등 관련기관에 대해 감사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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