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방어진초등학교의 교사가 노후됐으나, 학생수가 적어 교육청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임을 감안해 여름철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은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방어진초등학교 측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걱정했으나 현대중공업 덕분에 학생들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교육기자재 지원과 결식학생 돕기 등 지역 학교에 5억원 가량을 지원한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지역 학교에 도서와 수목 등을 기증하고 운동장을 정리하는 등 2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지역의 31개교 5백여명의 결식 아동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각종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학교 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이 기증한 선풍기는 방어진초등학교 전 학급인 20개반에 설치돼 총 6백여명의 전교생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