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기술혁신 자가진단 가능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과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유완영)는 중소기업 스스로가 자사의 기술혁신 능력을 평가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간 사이버상의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통합정보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00년부터 구축ㆍ운영해 온 Inno-Biz 자가진단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는 것으로 그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2480여 개에 이르는 Inno-Biz 기업간 자율적인 기술협력의 토대 마련을 위한 것이다.

금번에 구축하는 통합정보망은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만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Inno-Biz 기업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이 이 시스템에 접속해 스스로가 자사의 기술혁신능력, 사업화 능력, 경영능력 등을 일정 지표에 따라 입력하면 해당 기업의 기술혁신 능력을 점수로 환산하여 기업에 알려주고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한 미비점 등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적시해 해당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토록 했다.

또한, 이미 지정된 Inno-Biz의 재무상황 등을 포함한 경영현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Inno-Biz 기업의 경영실태 조사를 통해 경영성과와 기술혁신시스템의 진척도 등을 파악하고 법률, 회계 등의 문제점 등을 진단해 Inno-Biz 기업을 위한 경영, 법률, 회계 등의 자문을 위해 구성된 ‘Inno-Supporters Club’과 연계해 법률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통합정보시스템상에서 상시적인 사이버 박람회를 개최해 기술혁신 결과물을 전시ㆍ판매토록 함으로써 Inno-Biz 기업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한편, 기술혁신 매거진을 통해 선진 기술동향 및 정보를 접하게 되고 사이버 기술거래의 장도 개설하여 Inno-Biz 기업간 활발한 기술거래도 이루어 질 수 있게 했다.

중기청은 이번 통합정보망의 구축으로 그간 추진해 온 Inno-Biz 육성시책이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Inno-Biz 육성을 위한 자금, 인력, 판로 등의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2008년까지 1만개 Inno-Biz 육성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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