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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30 중장기 기술개발계획 수립
기술 트렌드위주서 CAPEX/OPEX 절감 등 경영여건개선에 방점
2020년 09월 28일 (월) 10:19:56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디지털파워플랜트, 발전유연운전 등 5대 분야 37개 전략기술 선정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잠정), 한국판 뉴딜종합계획 등 검토반영

한전(사장 김종갑)이 최근 발전유연운전, HVDC, DC배전, 고효율태양광 등 5대 분야 37개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추진키 위한 2030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발표했다.

   
▲ 한국전력 중장기 전략기술
한전 기술기획처(처장 김태옥)가 수립한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의 골자는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 등 이제껏 기술트렌드 위주의 분류체계에서 CAPEX/OPEX(건설운영비용)절감, 신재생/신사업 등 경영악화를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경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한전은 기존 24개 기술을 17개로 통합·조정하고 20개의 기술을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전체 37개 전략기술로 확대하여 개발해야 할 기술의 범위와 R&D 연구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한전 중장기기술개발계획은 기본적으로 국가 에너지정책과 맥을 함께하는데, 올해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잠정),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잠정),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한전의 경영 여건은 재생에너지 확대(분산형전원 증가)에 따라 REC 비용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18년 2조원에서‘30년 14.5조원 예상)할 뿐만아니라 계통 안정성 저하가 예상되고, 석탄발전 감축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 수요증가 둔화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전은 이런 어려운 경영여건을 기술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된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한전은 우선 공급안정/고장감소 분야는 분산전원 확대로 인한 계통 간헐성에 대비하기 위하여 화력발전 유연운전, Grid-ESS 기술개발을 통해 30년까지 8GW의 유연자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변전소, 차세대배전시스템, 광역계통 감시·제어, 전력설비 자율진단 기술을 통해 계통의 고정밀 감시·제어·진단 체계를 확보하여 고장감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둘째, 전원믹스 변화 등 회사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CAPEX/OPEX 절감 기술로서, 디지털트윈 기반 발전소 운영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파워플랜트(IDPP), 복합발전 효율을 60% 이상(기존 55%) 증가를 목표로 하는 고효율 가스발전, 장거리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연계 시 에너지 변환효율 5%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하는 DC배전, 배전선로 분산전원 연계용량 상향(10에서 14MW)을 목표로 하는 분산전원 감시·제어 등 8개 기술을 통해 年 3,000억원 절감이 기대된다.

셋째,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 등 환경비용(’30년 10.2조원 예상) 절감 및 안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안전 기술로서 화력발전 CO2 포집·자원화로 年 1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저장), 발전부문 미세먼지 65% 저감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대응기술, 실시간(30초 이내) 재난 대응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안전기술 등 9개 기술을 통해 年 1,700억원 절감이 기대된다.

넷째, 판매경쟁자 다수 출현으로 판매수익 감소/서비스 경쟁 심화 대비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관련 기술로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경제적 운영을 목표로 하는 재생e단지 엔지니어링, P2G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는 수소에너지, 전국단위 분산전원 발전량 예측 및 통합제어를 목표로 하는 중개시장운영, 전력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비즈니스플랫폼 등 10개 기술로 年 2,60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전력산업 파급효과가 큰 미개척 기술로서 태양전지 효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는 고효율태양광, 전선의 송전용량증대와 경량화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신소재, 기기소형화와 변환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전력반도체 등 5개 기술을 통해 미래 전력시장 선도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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