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시공평가액 1위 차지

한전기공(주)가 올해 전기공사 시공평가액 1위(시공평가액 8157억1227만8000원)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기공사 시장규모도 전년대비 7.30%정도 증가해 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김창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년도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공시 및 2003년도 전기공사업 경영상태 평균비율’을 발표, 지난 20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기공사협회가 밝힌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2004년도 총 업체수는 1만227개로서 지난해(1만44개 업체) 보다 1.82%정도 증가했으며 총 평가액은 24조7213억5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1만227개사 가운데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한전기공이 1위를 차지한데 반해 지난 3년간 줄곧 1위를 고수해오던 현대건설이 2위로 밀려났다.

또한 3위 삼성물산, 4위 엘지건설, 5위 롯데건설이 각각 뒤를 이었다.

전기공사 전문업체로서는 세안이앤씨(주)가 13위, 종합전기가 15위, 미동이엔씨가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전기공사업계 경영상태 평균비율을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172.89%, 유동비율은 123.89%, 총자산순이익율은 2.56%, 자산회전율은 1.31회 등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매출액 순 이익률은 1.23%, 매출액영업이익율은 2.05%, 영업이익대비이자보상배율은 2.39배 등으로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년도 대비 공사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건설경기 활황에 힘입어 총 공사실적은 전년대비 7.30% 증가한 11조5703억6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업체당 평균 공사실적은 6.70% 증가한 11억7800만원정도를 수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우 기자 dolbi@ep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