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사무총장 이동일 (서울대 전력연구소 연구위원)


▲ KNC 사무총장 이동일 (서울대 전력연구소 연구위원)
시그레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재원)는 국내 전력단체 최초로 남한 최북단 백령도에서 국내 전력단체회원사 CEO Forum 일환으로 Wind Generation Technology Foreum(풍력 기술 포럼)을 지난달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20여 중전기 전력업체 및 기관 그리고 전력사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 했다.

◆해상풍력 상징적인 백령도에서 개최

이번 풍력 포럼은 지난 7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에 전북 고창 한전전력연구원 시험센타 앞바다에 위치한 한해풍(주)의 서남해 풍력단지에서 개최된 정부의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국가 도약 선언에 따른 국내 중전기 업체 회원사의 CEO Forum 일환으로 실시됐다.

행사는 해상풍력의 상징적인 백령도(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 개최되면서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남한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남북한 및 중국과 최지간거리인 이곳은 향후 주변국가들간에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면 해상풍력 입지로 고려 될 수 있는 장소다.

백령도는 인구 약 5천명에 중국과는 약 250km 그리고 북한 장산곳이 눈앞에 보이고, 장비군에서 약 10km거리의 지척에,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4km거리에 4시간여 여객선으로 소요된다.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100배 증설하여 한국이 해상 풍력 5대 국가로 도약 선언의 정부방침에 따라서 국내 전력 Engineering을 이끌고 있는 KNC가 국내 Engineering Hot Issue인 ESS 화재원인 분석 대책과 국내 중전기업체 ESS 기술방향 정립 및 수출촉진 Globalizing지원에 이어, 정부 New Green Deal에 협조하기 위해 미래 해상풍력의 유력한 후보지인 백령도에서 한전 인천본부와 ‘Wind Generation Technology Forum’을 실시하게 됐다.

◆포럼 주요 내용

포럼에서는 한전전력연구원의 신재생에너지연구소(이준신 소장) 풍력연구팀에서 최동호 선임연구원의 ‘국내외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50분동안 알찬내용으로 발표가 있었다. 그의 발표에 참석자들의 호응과 관심은 뜨거웠다.

그리고 2020년 10월 10일 KBS1에서 2부작으로 방영한 다큐온의 ‘다시부는 녹색바람’ 이라는 프로그램을 참석자들과 함께 시청했다. 이 프로그램은 본인이 직접 KBS에 협조를 받아 입수한 자료다. 내용은 풍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도입사례를 가장 모범적인 독일사례를 중심으로 영국 풍력, 그리고 유럽각국과 국내 연구와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 후에는 3면이 바다인 한반도 입장에서 우리나라 풍력을 어떻게 더 발전시키고 연구해야 하는지 등 향후 계획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백령도의 전원을 담당하고 있는 백령도 내연 발전소를 방문(사진1)하여 Disel발전 현황을 둘러 보았다.

이곳은 현재의 내연 등유 Desel 발전기로 백령도 1.5 MW x 6대, 3 MW x 2대로 총 15MW용량을 발전하여, 육지의 다중접지방식과는 다른 섬지역의 접지특성에 맞는 비접지 접지방식을 채용하여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등유내연발전 방식이 약 300여기 전국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연방식에서는 많은 CO2와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한전전력연구원의 허광범 처장 연구팀이 가스공사와 협력하여 이러한 Disel 내연발전 방식을 가스혼용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실증연구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가스혼용 실증연구는 CO2 20%, Nox 50%, 미세먼지(PM) 50%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구성공으로 전국 62개 도서에 300여기 내연발전방식에 적용을 검토 중에 있다.

이러한 내연발전방식과 함께 병용 전원으로 환경친화적 발전원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경제성을 추구해 세계 각국 진출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상풍력이 유럽처럼 남·북한, 중국 지척구간인 백령도 인근에 구축된다면 더 환경 친화적인 발전방식이 되고, 38개국 전력계통연계로 예비율이 거의 필요없는 계통운영으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추구할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의 전력 예비율을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주변국가와의 계통연계로 경제성과 계통운영의 유연성의 추구로 신재생 발전시대의 간헐성도 극복토록 해야 겠다.

이번 백령도 풍력 Forum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중인 New Green Deal의 해상 풍력 2030년 5대국가 성장도 멀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표)에서 볼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지역이 해상풍력 풍속이 높으나, 한반도 주변은 중속 풍자원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특히 이번 CEO 포럼은 현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상풍력을 주제로 남한의 최북단 백령도의 개최됐다. 백령도에서 개최된 이유는 위치산 남한의 최북단 위치 도서로서, 정부의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을 목표로 2030년까지 전국에 12기가와트WG로 해상풍력 100배 확대 계획에 따라 전력산업계에서 해상풍력에 갖는 기대가 크다.

◆전력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CIGRE

전력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CIGRE(국제대전력망협의회)는 전세계 103개국 1250개 이상의 전력사, 산업계 등이 참여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79년 창립되어 CIGRE 본부와의 교류 및 국내 회원의  활동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이 3만$이상의 국민소득으로 OECD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전력분야도 이제는 개도국에 원조를 하는 위치로 국내 중전기회사들이 생산품의 80%정도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정도로 성장하여, 세계 103개국 회원의 최대전력단체인 CIGRE 한국위원회의 국내 전력계 수출 지원과 Globalizing에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단체회원사 대표를 대상으로 국내 전력산업계 상호 교류를 위한 플랫폼인 CEO FORUM은  2005년을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연 2회 개최되고 있으며 2020년 하반기 CEO 포럼에 산업계를 대표하는 대표 및 임원 등 26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