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달 석탄발전 58기중 19∼28기 가동정지

산업부(장관 성윤모)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인 3월에도 석탄발전 일부 가동정지 및 상한제약(발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 시행을 통하여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3월중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 등을 전제로 최대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다는 기본원칙 하에, 전체 석탄발전기 58기 중 19∼28기를 가동정지하고, 그외 나머지 석탄발전기에 대해서는 최대 37기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가동정지(9~17기)보다 최대 11기 확대 시행하는 것이며, 특히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석탄발전기를 추가로 가동정지할 계획(주중 19∼21기, 주말 26~28기 가동정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력수급 및 계통상황, 정비일정, 설비여건, LNG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3월 한달간을 봄철 석탄발전 감축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발전사·한전 등 전력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상황 모니터링 및 협조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해빙기 취약지역 및 산불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배전설비 점검·보강 등 봄철 전력설비 안전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사 관계자는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전의 발전(석탄화력) 자회사들의 실적이 점점 더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 실적 악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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