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4%, 영업이익 59% 신장
해외·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결실

LG산전(대표 김정만)은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004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경상이익 660억원, 순이익 462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0일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액 24%, 영업이익은 59%가 신장한 것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LG산전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매출은 수출이 지난 해 동기 대비 48%, 내수는 17% 신장한 것”이라며, 설비투자 부진 등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대해서는 “대규모 고부가가치 시장, 즉 수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플랜트, IT산업 시장을 주로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산전은 지난달 말 기준 이익잉여금 293억원이 발생하는 등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됐다.
LG산전은 하반기 내수침체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력기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간 매출 1조 400억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LG산전은 20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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