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배열회수 보일러, 현대重―선박용 동기발전기
인텍전기―영구자석 자동개폐로차단기 등 중전기 선전

세계일류상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추진키로


지난달 26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두산중공업(배열회수 보일러), 현대중공업(선박용 동기발전기), 인텍전기전자(영구자석 조작형 자동개폐로 차단기) 등 최근 새로 선정된 32개의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세계일류상품 육성방안 및 애로사항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제도는 미래 수출주력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생산기업에 대해서는 해외마케팅(해외전시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 기술·디자인개발(개발과제 선정시 우대), 금융(중소기업은행의 무담보 신용대출, 신용보증 우대)등의 지원이 이루어지게 되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에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들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현실화와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강화, 중소 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금융조달 원활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희범 장관은 “세계일류상품이 미래 주력수출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기술·디자인 개발, 금융 지원 등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이 세계일류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조달청 및 중기청 등과 협의해 경쟁입찰 참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동기발전기와 두산중공업의 배열회수 보일러 등 ‘현재 일류상품’ 12개와 국내 시장 1위 제품인 인텍전기전자의 영구자석 조작형 자동개폐로 차단기를 비롯한 ‘차세대 일류상품’ 20개 등 모두 32개 품목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추가 선정함으로써 2001년 이후 현재까지 384개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 452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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