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중기청, ‘中企행정 현장체험단’ 발족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직원들이 4일간 중소기업에서 직접 근무하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산자부와 중기청은 9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행정 현장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실질적인 ‘기업과 현장 속으로’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이후 산자부와 중기청의 사무관과 직원들 각 20명씩(총 4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은 10∼13일 4일간, 2인 1조로 전국각지에 소재한 중소기업 현장에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체험했다.

특히 이들 현장체험단은 중소기업의 행정기관 등에 대한 민원을 직접 민원인 입장에서 처리함으로써 행정규제를 피부로 느끼기도 했다.

방문대상 기업은 100여개 중소기업들에게 일일이 전화로 사전조사를 통해 방문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했고, 체험단원은 산자부와 중기청 각 1명씩을 한 조로 섞어서 구성했으며, 단장은 장관정책보좌관이 맡았다.

이번 현장체험은 이 장관이 그 동안 수 차례 직원들과의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강조한 고객감동과 혁신적 고객 서비스 제고를 실천하자는 차원에서 계획됐으며, 최근 극심한 내수침체와 고유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현장을 바탕으로 정책수립의 교훈을 얻고자 하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이다.

이희범 장관은 발대식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고객감동을 실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우리 산자부와 중기청이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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