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10개 사 54억 원 지원 /금리 연3%로 인하 기업 부담 덜어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24일 진흥회 회의실에서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주)대한트랜스 등 10개사가 제출한 11개 과제에 대한 심의를 거쳐 ‘2004년도 제3차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개발과제는 △서울전선(주) ― 트래킹 억제형 수밀·알루미늄 피복 강심 절연전선 △(주)유성계전 ― 변압기 병렬운전 제어와 TCP/IP 프로토콜을 이용한 변전소 전압관리 시스템 △동우전기공업(주) ― 배전자동화 시스템용 Band Block Filter 개발 △(주)시티이텍 ― 발전소(원자력, 화력)용 붓싱형 변류기 △이스트파워(주) ― 발전기 제어용 디지털 유니트 및 선박용 발전기 개발 △(주)이앤아이 ― 배전급 변압기용 폴리머, 자기재 복합 부싱 △(주)동해 ― 드럼장치 일체형 전기공사용 윈치 개발, 송·배전선 가선공사용 드라이빙 풀러 △태양산업 ― 내염형 폴리머 라인포스트 애자 설계 및 제조기술 △성원전기공업(주) ― 플라즈마 코팅용 고열특수산업 테이프 △(주)대한트랜스 ― 자구미세화 전기강판(23PHD112)을 사용한 고효율 유입변압기 개발 등 11개 과제에 총 54억 2000만원으로 융자금리 3%, 융자기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업계의 기술개발 투자위축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전업계를 위해 올 7월부터 금리를 4%에서 3%로 인하해 기금의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4년도 기금지원 총액은 8월 현재 총25개 과제 109억 23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2004년도 4차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신청은 오는 9월 24일까지로 전기진흥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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