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미?일 등 선진국 공동개발 투자
과학기술부(장관 오명)는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가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프로젝트의 Pilot Plant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KSTAR(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사업은 미래의 무한청정 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 확보를 위해 세계수준의 핵융합연구장치를 국내기술로 개발?설치하려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ITER가입을 목표로 1995년부터 선도기술개발사업(G7)으로 추진하고 있다. KSTAR는 ITER의 설계사양을 거의 그대로 원용해 세계 최초로 초전도자석을 적용한 토카막형 핵융합연구장치로서, 총 사업비 3,090억원을 투자하여 2007년 8월 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KSTAR는 ‘03. 4월 ITER전문가단이 KSTAR 제작현장을 실사한 후 그 우수성과 우리의 핵융합 연구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지난 2003년 6월 우리나라의 ITER가입을 승인했다.
최근에는 미국?일본?유럽연합 등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참여국들이 KSTAR를 ITER 건설기간 중 “Pilot Plant”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면서 KSTAR의 부대장치 공동개발 및 공동운영에 투자하기로 결정(미국 2,600만불, 일본 2,000만불)하는 등 KSTAR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KSTAR사업은 현재 기본?공학설계가 완료되고 분야별로 장치 제작 및 조립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04년 8월말 현재 7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진공 구조물 설계?제작기술, 특수용접기술, 대형구조물 정밀제작기술 등 첨단산업기술이 동원된 대형진공용기와 극저온용기가 현대중공업에 의해 제작 완료되어 현재 핵융합실험동 내에서 설치?조립 중에 있다.
또한 KSTAR 사업의 최대 기술적 난제였던 초전도자석 개발?제작 공정에서 Incoloy 908 등 초합금의 고난도 특수용접기술과 650?C 고온 열처리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러한 KSTAR의 설계?제작과정에서 기술과 경험이 인정되어 우리나라는 ITER 조달물품 중 초전도 선재, 진공용기, Blanket 등 핵심부품을 납품하도록 지난 해 ITER협상회의에서 결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준공 목표년도까지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원전 등 대형프로젝트 감리전문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PEC)를 통하여 종합사업관리체계를 구축하게 하는 등 계획기한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기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KSTAR사업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되는 2007년 말 경이면 우리나라도 세계 5대 핵융합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며 미래 꿈의 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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