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두 배 늘어
향후 더욱 활성화 될 듯

건설공사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의 전(일부)과정 관리업무를 발주자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건설사업관리자(Construction Manager)의 2004년도 건설사업관리수행능력 평가결과가 지난달 31일 공시됐다.
건설사업관리(CM)란 발주자와 계약을 맺은 건설사업관리자가 발주자를 대신해 건설공사과정을 관리함으로써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적정품질확보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는 선진관리기법이다.
금년도에는 총 80개 업체(건설업체 15개사, 설계,감리 등 용역업체 65개사)의 CM능력을 평가한 결과, 평가실적은 한국건설관리공사(138억), 건원엔지니어링(122억), ITM엠코퍼레이션(76억), DC&PM(98억)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CM제도가 96년 12월 건설산업기본법에 도입된 이래 작년까지 46개 업체가 총 230건, 2026억원의 CM수행실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도별로는 2000년 57억원, 2001년 107억원, 2002년 575억원, 2003년 1022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여 향후 CM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정자치부에서 제정 추진중인 ‘지방자치단체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안)’ (가칭)에 의하면, 건설공사의 사업기획, 원가산정, 계약금액 조정, 기술능력 검토, 감독, 하자관리 등에 있어 국가기관에 비해 전문성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가 CM업체 등 전문기관에 외부 위탁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향후 CM제도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 CM능력평가 공시로 발주자가 손쉽게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자료에 의해 능력 있는 건설사업관리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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