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73억원 대출 약정 체결 서명식 가져

국내 최초의 구역전기사업인 부산정관집단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정관에너지(주)(대표 조용규)는 10일 서울 양재동에 소재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정관집단에너지사업 대출 약정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 5월 열린 ‘부산정관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주주협약 체결식’이 민간사업자가 열은 물론 전기까지 직접 수용가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구역전기사업자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면, 이번 대출 약정 체결 서명식은 본격적 사업 추진을 의미한다.
이날 서명식에는 부산정관에너지(주) 조용규 대표와, 출자자 및 시공사인 현대건설 정동수 부사장·동부건설 정행면 상무·동부한농화학 함덕식 부장, 재무적투자자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안호환 이사, 자금대여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의 구정회 기술개발지원본부장, 대주단인 조흥은행 최인준 부행장·국민은행 유인준 부장·농협중앙회 이재광 투자금융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된 대출금액은 선 순위 대출인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으로 총 1073억원이다.
한편 에관공 구정회 본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정관집단에너지 사업은 지역열병합발전으로는 국내 최초로 전기를 직접 판매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가의 에너지 절약과 8만여 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현대건설 정동수 부사장은 “이번 서명식으로 부산정관집단에너지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됐고, 곧 교직원공제회에서도 420억원의 자금을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모든 투자 자원 확보가 마무리됐다”며 본격적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에 대해 부산정관에너지 조용규 대표는 “부산정관집단에너지 사업은 열병합발전소의 높은 에너지 이용 효율과 민간운영에 의한 최고의 생산성이 접목됐으며 이번 장기저리의 정부지원자금이 확충됨에 따라 성공적인 사업의 기틀을 이미 마련한 훌륭한 사업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사로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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