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硏, 오손환경연구시험동 준공식도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은 9일 창원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박원훈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윤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 이은웅 대한전기학회장 등 전기관련 단체장과 국내 중전기기 제작업체 임직원 및 전기연구원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일류 공인시험인증사업 추진성과 발표회’ 및 오손환경연구시험동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세계일류수준의 초고압 대용량 시험설비 구축 △SINCERT(국제공인인증기관 인정기구)로부터 전기제품인증기관 자격 획득 △IECEE(국제공인인증제도)로부터 인증시험기관(CBTL) 자격 획득에 대한 의의와 성과 등이 중점적으로 발표됐고, 발표회에 이어 이날 준공된 오손환경연구시험동의 테이프 커팅행사가 이어졌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내년 초까지 3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과학기술부 지원사업인 ‘중전기기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550kV, 63kA 합성투입 및 차단시험설비, 550kV 합성진상전류시험설비와 초고압 절연시험설비, 오손환경연구시험설비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새로운 시험기술의 해석과 적용, 그리고 시스템의 체계화를 도모해 작년 12월에 SINCERT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전기제품인증기관의 자격을 획득하였고, 금년 7월에는 IECEE CBTL의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처럼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전기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세계일류수준의 설비 확보와 국제적인 공인시험 및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게 됨으로써, 앞으로 중전기기의 연구개발 활성화는 물론이고 생산성 향상과 대외 신인도 향상을 통한 수출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전기협회, 대한전기학회,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국내 전기관련 유관기관 대표들은 행사 후 전기연구원 소회의실에서 국내 전기산업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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