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용략 50만 kW급 2기, 총 공사비 1조 985억 투입예정


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이 지난 7일 충남 당진 석문면 당진화력본부 현지에서 지역 인사 및 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7호기 철골입주 행사를 포함한 기공식을 가졌다.
50만 kW급 한국표준형 화력발전소인 당진화력 7,8호기가 준공되면 1~4호기와 현재 공사 진행중인 5,6호기를 포함 총 시설용량 400만kW(50만kw×8기)의 발전설비를 통해 수도권지역의 충분한 예비전력 확보하게 된다. 또 서해안 시대 개막의 견인차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동서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준공시까지 연 200만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발생시킨다.
공사비는 내자 1조 972억원, 외자 96만 3000달러 등 총 1조 985억이 투입되며 한국전력기술(설계)이, 두산중공업(주기기), 삼성물산·LG건설(시공)이 참여해 7호기는 2007년 6월, 8호기는 2007년 12월에 각각 준공 예정이다.
동서발전 건설처 사업총괄팀에 따르면 당진화력 7,8호기는 선진형 초임계압 관류형 보일러를 채택해 열효율이 높을뿐만 아니라, 기동시간이 짧아 발전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설계 면에서도 공용설비 등 기타 보조설비가 부지 여건에 부합되도록 최적화한 고효율 발전소이다.
또, 최신 배기가스 탈황설비를 설치해 황산화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고효율 전기집진기, 비산탄 방지설비, 종합페수처리설비등의 대기 및 수질오염 방지설비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설비와 24시간 연속감시 가능한 자동환경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정 발전소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충청남도 당진군과 ‘당진화력 7, 8호기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환경협정’을 체결, 발전소 건설·운영시 주변 주민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투명하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쾌적한 환경보전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게 동서발전 측 설명이다.
한편, 2004년 3월 착공된 당진화력 7,8호기 건설공사는 주기기 형식은 보일러는 석탄전소· 초임계압관류형·변압운전 방식이며 터빈은 직렬 4류형·재생·재열·복수식이다. 또 주중기 조건은 과열기 255kg/cm², 재열기 55kg/cm²(이상 압력), 과열기 출구 566°C/재열기 출구 593°C(이상 온도) 등이다. 박형선 lilo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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