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정동윤 사장

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온 세상이 희망으로 가득하고 화합과 전진을 약속하는 의욕에 찬 모습들이 곳곳에 넘쳐나는 새해 첫날입니다.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해를 슬기롭게 마감하고 이제 다시 대망의 2003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한난인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전국의 한난인과 가족 여러분의 앞날에 큰 영광과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 난방공사의 최대과제는 우리의 좌표와 비전을 확고히 설정하고 그에 따라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나서는 일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오늘 다시 한 번 올해의 주요업무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한난인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와 솔선 참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장기 발전전략의 수립입니다.
기업에는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비전 없는 미래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금년은 우리 공사의 앞날을 가름할 수 있는 분기점이며, 중장기 발전전략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좌우될 중요한 시기입니다.
둘째, 내실 있는 수요개발입니다.
신규사업 추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제성과 타당성이 수반되지 않는 신규사업은 무의미합니다. 양적 성장도 중요 하지만 사업성 확보를 전제로 한 수익중시의 질적 성장과 내실 있는 수요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핵심인재의 양성입니다.
기업은 인적 구성체입니다. 기업경쟁력의 원천은 구성원으로부터 나오며, 구성원의 능력은 곧 기업의 총화로 연결됩니다.
경영환경의 변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핵심인재와 전문인력의 적기 양성으로 미래 대응능역을 배양해야 할 것이며, 인력의 효율적 양성과 체계적 관리로 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한 핵심기술의 확보입니다.
금년을 연구개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지적재산 확대와 실용성 위주의 핵심기술 개발로 그 활용도를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고객만족 가치의 제고입니다.
모든 산업구조가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가 고객중심으로 재편 되어야 할 것이며, 각종 영업관련제도를 고객 위주로 대폭 개선 보완해야 하겠습니다.
이상 올해 우리가 펼쳐나가야 할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들은 구성원의 획기적인 의식전환과 내부의 과감한 경영혁신이 함께 수반되어야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로 올해의 주요업무를 추진하고,그 동안 축적해온 저력을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대약진의 계기를 마련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21세기 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사로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의 해, 이 계미년이 순하고 평탄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새로운 열의로 충전된 그런 한난인의 모습으로 보다 힘차고 당당하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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