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백영기 상근부회장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 왔으며 이를 계기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전기계는 전력산업의 백년대계인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발전부문을 경쟁체제로 바꾸었으며, 초기 전력시장도 안정적으로 전력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우리 전기계는 확고한 전력수급 안정화 기반을 발판으로, 지식경영체제의 확립과 함께 IT, BT 등 신기술 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가면서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전기협회도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당면과제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미래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전기업계의 구심적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전기의날(4월 10일)을 기념하여 '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전기계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제시와 함께 전기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촉진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이번 대회는 모든 전기인의 화합과 힘찬 전진을 위한 한마당 축제입니다.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을 하고 전기계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전기산업진흥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서 모든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전기협회는 자립구축과 위상제고를 위해 장·단기 업무 활성화방안을 수립, 시행해 나갈 것이며, 내부 경영혁신을 단행하고 회원사에 대한 권익 신장을 위해 이에 대한 관리 및 봉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협회의 중점사업인 전력산업기술기준 4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전력기술을 선도하는 기술기준 개발에도 역점을 두는 한편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전기사업법의 체제개편에 대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기준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확립하여 이의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전기원교육훈련원의 내실있는 운영으로 고급기술인력의 양성 및 특수기능인력의 개발 등에 힘을 기울일 것이며, B2B 네트워크 구축,e-business 사업 추진, 산업정보 수집 및 전기상담실 운영 개편 등으로 정보 서비스 업무를 활성화하고, 표준품셈 및 기타 전기사업 관련 조사연구사업을 통해 회원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이밖에 미래를 짊어질 우수한 인재에게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협회 장학회를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에 회원사 및 업계에서 보내준 성원만큼 2003년에도 각계의 끊임없는 채찍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계미년 새해에 우리 전기계의 발전을 기원하고 모든 전기인들의 가정에 평안하심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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