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 제작사 초청 간담회’후속조치 일환

한전이 동계부하용 154kV 변압기를 7뱅크 추가 구매키로 했다. 또한 중전기기 업체의 해외사업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7일 한전이 중전기기 제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 상생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중전기기 제작사 초청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들이 요구했던 사항들로, 한전이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한 것.
당시 업계 대표들은 “최근 내수 부진으로 제조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 중전기기 구매 물량 증대를 위한 예산 확충을 요청했었다.
이에 한전 송변전처는 동계부하 대비 기술검토를 거쳐 13뱅크 중 7뱅크를 우선 추가로 구매키로 하고 사업소에 시행지시를 했으며, 금년 내로 구매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부가적으로 가스절연부하개폐기(GIS)도 7Bay도 추가 구매키로 했다.
이번 추가 구매로 한전은 올해 하계부하 대비 25 뱅크, 동계부하 대비 21 뱅크, 1,2,3차 추가 구매 19뱅크 등 154kV 변압기 총 65 뱅크를 발주하게 됐다.
한편 지난 간담회에서 중전기기 업체들의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제기됐던 태스크포스(T/F) 팀 구성도 가시화됐다.
이번 T/F 팀(팀장 김종화 미얀마사업팀장)은 송변전건설처 미얀마사업팀이 주관해 구성됐으며,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일진중공업, 광명전기, LG산전, 선도전기, 일성ENG, 일진전기 등 8개 업체도 팀원으로 참여한다.
미얀마사업팀 김세현 과장은 “T/F 팀은 앞으로 해외 송변전 사업 동반진출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출장시 현지 정보 교류 및 공유 방안을 강구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전 미얀마사업팀은 △해외 바이어 초청시 한전 전력설비 견학 지원 △해외 송변전 사업관련 한전-제작사간 업무 협의체 구성 △외국인 국내 연수시 제작사 참여 및 홍보 기회 제공△한전∼제작사간 실무인력 네트워크 구축 △해외사업처 주관 추진중인 발전소 해외사업 설명회 개최 △해외 송변전 사업 관련 홈페이지 정비 등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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