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W×10기···내년 상반기 발주,10월 착공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이 내년 제주 성산풍력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2일 제7차 이사회를 개최,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일원에 20MW(2MW급×10기) 규모의 신규 풍력발전단지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남전은 내년 상반기에 주기기 및 건설공사를 발주해 2005년 10월에 설치공사를 착수, 2006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제주 성산풍력은 남부발전이 총사업비 423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 보급?확대에 발전사업자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남전 측은 기대했다.
성산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될 장소는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일원으로 남전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대학교와 함께 입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했다.
남전은 이미 지난 3월 제주 한경풍력 1단계(6MW)를 준공·상업운전중이며 2단계(14MW)도 2006년 6월 준공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태백, 평창, 영월지역 등 3~4개소에 풍력자원 조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현재 전국적으로 총 120MW 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남전은 이외에도 제주 한경풍력 발전단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하는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을 검토하는 등 2011년까지 발전 설비용량의 5% 수준인 총 45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남전 사업개발실 전원개발팀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정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등 국내의 풍력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보급을 통해 ‘Clean Company, Clean Energy Plan’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형선기자 lilof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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