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임근희 박사팀
전기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유니버설 펄스파워는 펄스전압, 펄스전류, 펄스폭, 펄스 반복율 등을 넓은 범위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전원 장치로, 임 박사팀은 지난 1999년 9월부터 금년 8월말까지 5년 동안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을 통해 △25kV 35kW급 고전압 캐패시터 충전용 전원장치 △반도체 스택 및 펄스 변압기를 이용한 60kV 펄스 발생 장치 △반도체 스택을 이용한 120kV Marx 발생기 △대기오염물질 처리 △금속 및 세라믹 나노 분말 제조 △플라즈마 이온주입 장치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경량화된 반도체를 적용했으며, 고장시 발생하는 대전류를 순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과 펄스전압, 펄스폭, 주파수를 임의로 가변할 수 있는 다용도의 전원장치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초고속 전원스위치, 경유자동차 및 석탄화력 발전소의 배출 가스처리, 고전압 인버터, 충격파를 이용한 물의 처리, 오존 발생기, 전자 가속기 전원, 플라즈마 반응기(PSII)용 전원 장치의 제작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임 박사팀이 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입 사용하고 있는 플라즈마 임플란터 장비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돼 년간 2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년간 100억원 정도의 국내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임근희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 가운데 10건을 국내 특허로, 1건을 해외 특허로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1건이 이미 국내 특허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임 박사팀은 이 기간동안 SCI 논문지에 10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 국내에 13편, 그리고 국제학회에 21편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임 박사팀은 17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