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임근희 박사팀

한국전기연구원 산업전기연구단 임근희박사팀이 유니버설 펄스파워(Universal Pulse Power) 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기연구원측이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전기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유니버설 펄스파워는 펄스전압, 펄스전류, 펄스폭, 펄스 반복율 등을 넓은 범위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전원 장치로, 임 박사팀은 지난 1999년 9월부터 금년 8월말까지 5년 동안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을 통해 △25kV 35kW급 고전압 캐패시터 충전용 전원장치 △반도체 스택 및 펄스 변압기를 이용한 60kV 펄스 발생 장치 △반도체 스택을 이용한 120kV Marx 발생기 △대기오염물질 처리 △금속 및 세라믹 나노 분말 제조 △플라즈마 이온주입 장치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경량화된 반도체를 적용했으며, 고장시 발생하는 대전류를 순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과 펄스전압, 펄스폭, 주파수를 임의로 가변할 수 있는 다용도의 전원장치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초고속 전원스위치, 경유자동차 및 석탄화력 발전소의 배출 가스처리, 고전압 인버터, 충격파를 이용한 물의 처리, 오존 발생기, 전자 가속기 전원, 플라즈마 반응기(PSII)용 전원 장치의 제작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임 박사팀이 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입 사용하고 있는 플라즈마 임플란터 장비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돼 년간 2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년간 100억원 정도의 국내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임근희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 가운데 10건을 국내 특허로, 1건을 해외 특허로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1건이 이미 국내 특허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임 박사팀은 이 기간동안 SCI 논문지에 10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 국내에 13편, 그리고 국제학회에 21편의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한편, 임 박사팀은 17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